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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정규직 전환”…잇따르는 요구
2017-05-15 19:51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해결을 약속하는 등 비정규직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회 곳곳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벌써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잡니다.

[리포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

[현장음]
"공공부문부터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인천공항공사는 문 대통령 방문 3일만에 비정규직 1만 명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TF까지 꾸렸습니다.

골목길을 누비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

초과근무수당은커녕, 식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만 8천 5백여 명에 이릅니다.

[김지환 기자]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지만, 일반우편물부터 택배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배달을 끝내야 하다보니 식사를 거르기 일쑵니다."

[송동혁 / 여의도우체국 집배원]
"비정규직들은 급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라면 같은 걸로… "

비정규직인 서울대 조교 250여 명은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급여를 깎자는 학교 측에 맞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송우현 /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월 인건비를 90에서 100만 원 가까이 깎자고 하면 당장 생활 자체가… "

비정규직 학교 급식보조원도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자치단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2014년부터 정규직화를 추진한 광주시는 연말까지 700여 명을 더 정규직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사회 곳곳의 정규직화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지환입니다.

김지환 기자 ring@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정승호 박찬기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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