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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깜짝 면담…한중 관계 돌파구?
2017-05-15 20:01 뉴스A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한 우리 정부 대표단장이 시진핑 주석을 면담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인데, 사드로 우리를 보복했던 중국이 문재인 정부와 관계를 개선하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리정부 박병석 대표단장 면담은 어젯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전에 일정을 잡지 못한 우리 대표단을 위한 시주석의 특별 배려였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배치 결정직후 냉랭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깁니다.

박병석 / 정부대표단장
"(시진핑 주석은)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에 관해 높이 평가하고 공통점이 많다는 말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만족스러웠다며 한중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 정부대표단장]
한중 관계는 고도로 중시되어야 하는 관계이고 한중 관계 발전은 양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에도 대단히 중요한...

이해찬 의원이 중국특사로 내정된 데 대해서도 중국매체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이 전직 총리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얼어붙은 한중 관계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라며 관계 회복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한국과 중국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대표단과 특사단의 잇따른 중국 방문이 양국 관계 복원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챵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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