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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123층 맨손으로 오른다
2017-05-15 19:58 뉴스A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 타워를 맨손으로 오릅니다.

채널A는 그녀의 17년 클라이밍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인 이번 챌린지를 20일 오전 10시 40분부터 독점 생중계합니다.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25회 우승,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등 클라이밍의 역사를 써온 '암벽여제' 김자인.

이번엔 맨손으로 건물을 오르는 '빌더링', 그것도 국내 최고 높이에 도전합니다.

4년 전, 부산과 서울 명동에서 이미 두 차례 빌더링에 도전했지만 당시 최고 높이는 128m.

이번엔 그 4배가 넘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에 도전합니다.

[김자인 / 클라이밍 선수]
'어떠세요, 소감이?' "처음으로 여기 와봐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래요."

걱정어린 시선으로 빌딩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김자인.

[현장음]
"123층으로 한번 올라가보겠습니다, 고고!"

그녀가 도전할 빌딩은 123층,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 하단부 중앙에서 출발해 외벽에 달린 홈을 잡고 오릅니다.

완등 예상 시간은 약 2시간. 안전 밧줄의 길이가 모자라 73층에서 한번 갈아끼워야하고, 고층부로 갈수록 건물이 좁아지는 등 난관이 예상됩니다.

17년 클라이밍 인생에서 한번도 올라본 적 없는 높이라 떨린다는 그녀.

[김자인 / 클라이밍 선수]
"두 시간 동안 계속 매달려있어본 적은 한번도 없어서"

그녀는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자인 챌린지는 영화촬영 장비인 씨네 플렉스가 장착된 헬기, 핼리캠, 곤돌라 등 첨단 장비로 채널A가 독점 생중계합니다.

[김자인 / 클라이밍 선수]
"지금 555m 정상에 와 있는데, 토요일에 꼭 이 위치에서 완등 깃발을 흔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많이해주세요, 파이팅!"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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