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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친문 총집결…유머 보인 노건호
2017-05-23 19:32 뉴스A

오늘 추도식장에는 친노-친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2년 전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날을 세웠던 노건호 씨는 유머를 구사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뒤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 우광재 좌희정으로 불렸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리했습니다.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연단에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노무현재단 이사장)]
"저희가 노무현 대통령을…… 8번째 이 자리에서 추모를 하게 되었는데… "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건호 씨는 차분한 모습으로 남편과 아버지를 추모했습니다.

[노건호 /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오늘 같은 날엔 "막걸리 한잔 하자"라고 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버님을 사무치게 뵙고싶은 날입니다.

봉하마을에 모인 추도객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개혁과 통합을 완성하자는 추도사에 열띤 박수를 보냈습니다.

[임채정 / 전 국회의장]
오늘 봉하의 5월은 이토록 밝게 빛납니다. 당신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추모 공연이 이어지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방영되자 행사장은 숙연해졌습니다.

[노무현 / 전 대통령]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를 물려줍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믿음을 물려줍시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김용균 김덕룡(경남)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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