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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덥고 비 덜 온다…한동안 가뭄
2017-05-23 19:53 뉴스A

일찌감치 시작된 더위로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옵니다.

그나마 역대 최악이었던 작년 수준의 폭염은 아니라는데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대구 등지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되는 등 이번 달은,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이 될 전망입니다.

[채주형 / 대구시 동구]
"5월인데도 벌써 더운데 이번 여름이 너무 걱정이 되네요"

[홍승진 / 서울시 은평구]
"주말에 반팔, 반바지 입고 다닐정도로 더웠는데…"

갈수록 더 더워집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다음달 기온도 평년을 웃돌걸로 예고했습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낮더위가 심해진다는 겁니다.

7~8월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다행히 역대 최악이었던 작년 수준의 폭염까지는 아닐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 기상청 장기예보관]
"장마전선의 북상이 평소보다 지연됨에 따라 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적은 경향을 보이겠습니다."

장마 시기가 늦어져 6~7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줄어든다는 겁니다.

올 봄철 강수량은 평년의 54% 수준이었는데요 6월 강수량도 전국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돼 가뭄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여름에 2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걸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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