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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북적…전국서 모인 ‘역대 최대’ 인파
2017-05-23 19:35 뉴스A

김해 봉하 마을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늘어선 장시진 속에는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는데요.

차에서 밤을 지새운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집니다.

마을 주변 빈자리는 모두 주차장이 됐습니다.

마을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도 만원입니다.

[정용진 기자]
"봉하마을로 향하는 도롭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추모객들은 이렇게 500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으로 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하자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들고, 일부 추모객들이 건물 난간 위로 올라가는 아슬아슬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곳곳에서 추도객이 몰려들었고,

[김성령 / 충북 괴산군]
꿈을 못이루고 가신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하면 제가 너무 애통해요."

[김영희 / 울산 북구]
"앞으로 더 노무현 대통령이 원하던 사람사는 세상이 빨리 이뤄지지 않겠나…"

자녀의 손을 잡고 먼길을 찾아온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많았습니다.

[심정미 / 경기 시흥시]
"아이들한테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나라를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데려왔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온 사람도 있었고 하루 전부터 차안에서 쪽잠을 자며 기다린 시민도 있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오늘 역대 최대 규모인 5만여 명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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