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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만 원 당장 하라” 압박…큰소리 친 민노총
2017-06-23 19:19 정치

민주노총 지도부는 일자리위원회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큰소리를 쳤습니다.

일자리위가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노동계 동의 없이는 파행을 각오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남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과의 첫 정책간담회에서 노동계의 협조를 구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섭 /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민주노총이 조금은 긴 호흡을 갖고 도와주시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노동 존중의 사회를 이루어서 국민 통합도 달성하고…

민주노총 지도부는 "기다려달라는 말만 해서는 안 된다"며 요구사항을 쏟아냈습니다.

[최종진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무엇보다 최저임금 1만 원은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지금 당장 가능합니다.

"정부는 노동계의 참여가 구색을 갖추기 위한 들러리가 아니라는 확신을 줘야한다"며 일자리위를 압박했습니다.

[최종진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노동계의 동의 없이 사회적 대타협을 밀어붙이려한다면 일자리위원회를 포함해 전반적인 노정 관계가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민노총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노동계의 일방적인 요구만 전달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김재평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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