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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현무 2’ 발사 참관…직접 결정
2017-06-23 19:3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대화 상대방인 북한이 어떻게 나올 지 몰라 참모들은 만류했지만 대통령이 직접 충남지역까지 찾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위한 행보라고 봐야겠지요.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로 만든 현무-2 미사일 발사 현장.

미사일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간 미사일은 바다 위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킵니다.

기존에 없던 탄두 부분의 날개가 눈에 띕니다.

500km에 묶였던 사거리를 800km로 늘리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거리 800km의 현무-2 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부산에서 발사해도 북한의 주요 시설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후방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발사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당초 오늘 행사는 국가안보실이 주관할 예정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참관을 결정했습니다.

6.25 전쟁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안보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며 포용정책도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안보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친근함을 표시했습니다.

사인도 해주고, 스스럼 없이 기념 촬영에도 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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