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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 “모르고 만났는데 최순실”
2017-06-26 19:19 뉴스A

잠시 정부를 떠나있던 천홍욱 관세청장은 정부로 복귀해 취임한 바로 다음 날 최순실 씨를 만났습니다.

채널A는 차관급 공직자인 관세청장 본인의 설명을 직접 들어 봤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설명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채널A와의 첫 전화통화에서 최순실 씨와의 만남을 부인했던 천홍욱 관세청장.

[천홍욱 / 관세청장]
"(작년 5월 26일에 최순실 씨랑 삼성동 식당에서) 그거 잘 모르겠는데요?" (최순실 씨도 만난 적 없으시고요?) 예, 예"

그런데 5시간 뒤 천 청장이 취재진에게 다시 연락해 옵니다.

[천홍욱 / 관세청장]
"누군지 모르고 만났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최순실 씨인데… "

최 씨를 만난 당일 천 관세청장은 부산에서 우간다 관세청장과 면담을 가지며 취임 이튿날의 바쁜 일정을 보냈던 상황.

그런데 누굴 만나는 지도 모른 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최 씨를 봤다는 겁니다.

논란이 된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해선 최 씨에게 관세청장으로서 "일반적인 포부를 밝혔을 뿐"이라고 해명 자료까지 냈지만 일반인인 최 씨에게 왜 이런 말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천홍욱 / 관세청장]
"그 당시에 관세청이 굉장히 어려웠지 않습니까."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천 청장이 국회에 출석해 면세점 특혜 등과 관련해 위증을 했다며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에 와서 거짓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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