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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문정인 불러 비공개 만찬…무슨 대화?
2017-06-26 19:24 뉴스A

워싱턴에서 논란을 빚은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지난주 금요일 문재인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귀국 이틀 만입니다.

문 대통령과 문 특보 모두, 워싱턴 발언은 개인 견해일 뿐이라고 말했었지요.

그래서 이 저녁 자리가 궁금해 집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지난 17일)
"사드 문제 해결 안 되면 한미동맹 깨진다? 이게 무슨 동맹이에요.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지난 21일)]
"특보는 무슨? 봉급도 안주는구만. 학자로서 이야기한거지. 내 자문을 대통령 택하고 아니고는 그 분의 결정이에요."

청와대와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했던 문 특보가 귀국 이틀만인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문 특보와의 만찬에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첫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정의용 안보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습니다.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문정인 특보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고 밝혔던 청와대, 비공개 만찬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직 주미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구체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를 쌓고 한미 동맹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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