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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한 대프리카 오세요” 폭염 마케팅
2017-06-26 19:59 뉴스A

'폭염'을 마케팅할 기발한 생각, 누가 했을까요?

아프리카만큼이나 덥다는 대구, '대프리카'가 더위를 브랜드화하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얗게 익어가는 계란 프라이.

녹아내린 교통 차단봉도 눈길을 끕니다.

무더위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이색조형물 입니다.

[이용우 / ○○백화점 과장]
"대프리카라고 검색하면 이미지가 많이 있었어요. 그런 것을 아이디어로 차용해 포토존처럼 만들어보면 어떻겠나 싶어서… "

외국인 관광객도 신기하기는 마찬가지.

[진위정, 강패영 / 타이완]
"조형물이 여행을 흥미롭게 만들었어요. 사람들이 모두 이걸 보러 올 것 같아요.".

[배유미 기자]
"SNS속 더위 인증샷에서 보던 장면들이 이렇게 인도 위에 재현됐습니다. 발상을 바꿔 짜증나는 더위를 마케팅에 이용해 시민들의 사랑을 얻고 있습니다. "

이달 중순, 바나나가 열려 화제가 된 식당.

가게 앞에는 간판 대신 바나나 사진이 내걸렸습니다.

온대작물인 파초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김덕규 / 식당 주인]
"(손님이)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조류독감 때보다 5배 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대구의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도 더위를 활용한 대표 콘텐츠.

더위를 마케팅으로 승화시킨 발상의 전환이 대구의 이미지를 바꿔가고 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 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최상덕(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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