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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유람선 침몰…40여 명 사상
2017-06-26 20:05 뉴스A

콜롬비아의 한 호수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4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탄데다 다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한가운데에 떠 있는 유람선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갑판 위로 나온 승객들은 배에서 탈출하려 안간힘을 쓰지만, 유람선은 불과 4분 만에 물 속으로 사라집니다.

주변에는 배들은 물론 제트스키까지 동원돼 구조 작업이 벌어집니다.

17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콜롬비아 과다페의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유람선이 침몰한 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로레나 / 유람선 침몰 목격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를 때 우리도 그곳에 있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탄 4층짜리 배가 가라앉고 있다고 들었어요."

다행히 물살이 세지 않아 상당수의 승객들이 구조됐지만 최소 마흔 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유람선에 탄데다,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안전 조치가 소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유람선의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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