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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의원들 “사드 논의하라” 공식 요청
2017-06-26 19:27 뉴스A

미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방법을 모색하라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사드는 공식 의제가 아니라고 말해 왔었지요.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 온 코리 가드너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코리 가드너/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위원장]
"비핵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한, 김정은과 만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불한당 정권의 미치광이이므로 만나서는 안 됩니다. "

자신의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동료 의원 17명이 동참한 서한에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의 완전한 배치를 저해하는 절차적 검토 작업을 촉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가 지연되는 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어 사드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군과 한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북 대화에 방점을 찍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제재 강화라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은 한국 정부와 완전히 일치해야만 효과적이라고 언급한 겁니다. 

여야 의원들이 함께 한 이 서한은 방미를 앞둔 문 대통령에게 미 의회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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