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총파업에 단축수업” 가정통신문 보낸 교장
2017-06-26 19:51 뉴스A

민주노총이 오는 금요일 총파업에 나섭니다.

그 파장이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까지 번졌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단축수업을 하고 선생님들은 파업에 나선다'고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학습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가 교장 명의로 보낸 학부모 통신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교사들도 총파업에 참여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수업은 4교시까지만 하고 방과후 교실도 운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황하람 기자]
이 학교에선 총파업이 예정된 30일 12시 50분으로 수업을 단축하고 떡으로 급식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교사들의 집회 때문에 수업이 지장을 받는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학교 측은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저희 학교는 (학부모들이) 이해를 해주셨기 때문에 추진을 하지 이해를 못해주시면 불가능하죠."

전교조도 별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

[전교조 관계자]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사회가 민주사회고 이상적인 사회죠."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교총 관계자]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공공성이 강한 교육을 내팽개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교사들의 집회 참석에 반대해왔던 교육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고민 중이고, (불허 여부를) 현재 검토 중입니다 내부적으로."

총파업에 참여하는 전교조 교사는 전국적으로 최대 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