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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단속구간” 슈퍼카로 무전기 레이싱
2017-06-26 19:56 뉴스A

람보르기니나 맥라렌 같은 수억 원짜리 '수퍼카'를 몰고, 고속도로에서 폭주 레이싱을 벌인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시속 260km, ktx급 속도였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적이 세 번 울리자 양쪽에 있는 차량이 굉음을 내며 일제히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고속도로는 순식간에 레이싱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들은 약속장소에서 속도를 높여 도착지점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겨루는 '롤링 레이싱'을 벌였습니다. 최대 시속이 260km를 넘었습니다.

이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100km입니다.

[원동한 / 피해 운전자]
"계속 앞에 차를 막고 정속주행을 못하게 하니까. 사고 날까봐 제일 두려웠던 거고"

심야의 폭주에는 무전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레이싱을 한 사람들은 2,30대 고소득 자영업자와 직장인 재력가 집안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최성민 / 서울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차량에 대한 과시욕 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운전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

경찰은 난폭운전 혐의로 37살 김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정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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