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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찰서 출두…“모든 당직 사퇴하겠다”
2017-08-14 19:38 뉴스A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오늘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50대 여성 폭행 논란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자해하려는 이 여성을 말리다 벌어진 일이라고 했고, 내연 관계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조사 받기 위해 김광수 의원이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9일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며칠밤을 뜬 눈으로 지샜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 먼저 올리겠습니다."

"김 의원은 5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상호 간 폭행은 없었고, 여성이 자해하는 것을 말린 것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여성의 얼굴에 생긴 멍과 자신의 손 상처도 그 과정에서 생겼다는 겁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실체적 진실이 한점 의혹없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여성과의 내연관계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여성이 경찰조사에서 자신을 '남편'이라 부른 것은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여성이) 가정 내에서 서로 다투고 이런 것으로 하면 정리가 되리라고…"

폭행 여부를 떠나 모든 당직을 사퇴하겠다는 김 의원.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을 때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물음엔 답을 피했습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의원직 사퇴 생각하십니까?) …"

경찰은 필요하면 김 의원과 여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정승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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