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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北 위협 놓고 다툼…“괌 공격 못할 것”
2017-08-14 19:16 뉴스A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묻는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정현 / 무소속 의원]
"북한이 지금 핵을 전력화하는 데 대해서 국방부 장관께서는 전혀 무기로 보지도 않고 있고 공격 가능성이 없다고 가정을 하십니까?"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그런 말씀이 아니고요. (북한 핵이) 무기로 완성 단계는 아직 돌입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의 핵 전력이 아직 완성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고만 분석하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이 개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수행할 능력은 없다고 보는데 합참의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순진 / 합참의장]
“개전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은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고 한미 연합 능력으로는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괌 타격 능력은 인정했지만 실행 가능성에선 선을 그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북한의 괌 공격)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한미 간의 긴밀한 고위급 장성들 얘기에도 그렇게…"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이 실제로 괌을 향해 미사일을 쏘면 미군이 요격한 뒤 추가적인 군사적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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