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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대신 무슬림…할랄 음식에 기도실 설치
2017-08-14 20:02 뉴스A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를 대신해 이슬람 교도, 즉 무슬림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요.

이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성지를 향해 기도를 올리고 있는 두바이 관광객. 가족들이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기도를 하기 위해 무슬림 전용 기도실을 찾았습니다.

서울의 대형 테마파크에 마련된 기도실입니다, 이렇게 기도전 손발을 씻을 공간도 있고 기도에 필요한 소품도 잘 구비돼 있는데요. 무슬림 관광객이 늘면서 백화점같은 쇼핑공간에도 기도실이 생기고 있습니다

[두바이 관광객]
한국 투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것이 무슬림들이 기도할 수 있는 이 기도실 공간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무슬림 관광객은 전년보다 33% 늘었을 정도로 성장세입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닭고기로 치킨 커리를 만드느라 분주한 주방장. 중국인 관광객 대신 무슬림 손님이 늘면서 이슬람 율법에 맞게 도축하고 조리하는 할랄 음식을 내놓는 호텔이 많아졌습니다.

[이종훈 / 'S' 호텔 총주방장]
따로 할랄스테이션 메뉴를 조식 중식 석식에 만들어서 스페셜하게 운영을 하니까 무슬림 고객들이 아주 좋아하십니다.

기도매트와 코란 등을 빌려주기도 합니다.

유커가 줄면서 울상인 관광업계가 무슬림 관광객을 공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 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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