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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새 반토막으로…계란값 5000원대
2017-08-28 19:30 뉴스A

올해 초만 해도 계란이 너무 비싸서 못 먹었는데요.

이제는 연초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출렁이는 계란 가격, 박수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님이 뚝 끊긴 채 한산한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계란 도매상.

[박수유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보시다시피 팔리지 못한 계란들이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계란도매상]
“평균적으로 120~130판 팔다가 지금은 30판 정도 할까 말까… 가정주부들은 전혀 없고 식당에서는 어쩔 수 없이 쓰는 집만…“

수요가 뚝 끊기면서 계란 산지 가격이 내려가자 대형마트 3사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 원 대로 일제히 내렸습니다.

올해 초 AI 파동으로 만 원 가까이 하던 계란 한판 값이 사실상 반토막 난 겁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살충제 파동 직전까지만 해도 한 알에 169원이었지만 오늘은 117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가격은 내렸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계란 사기를 꺼립니다.

아직도 계란은 못 믿겠다는 불안감과 함께, 가격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미숙 / 서울 중구]
“거북스러워요. 좀 이따 먹으려고 지금 안 먹고 있어요.”

[이혜경 / 서울 중구]
“(가격이) 좀 더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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