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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이란은 불량정권…제재 안 풀 것”
2017-10-14 19:51 정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체결한 이란 핵 협정을 인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하면서 계속 제재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협정'이라며 이란 핵협정을 맹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잠시 지연시키는 것에 불과한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증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이란은 협정 정신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란의 모든 파괴적 행동에 대처할 새로운 전략을 발표합니다."

이란이 협정을 위반하고 테러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이란이 북한과 거래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보기관에 철저한 분석을 하도록 지시할 것입니다."

이란과 북한을 불량국가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이란부터 북한까지 불량 정권과 맞서고 있습니다. 억압적인 정권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2년 전 오바마 정부 당시 체결된 이란 핵 협정.

파기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협정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미국 의회는 60일 이내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국제사회 역시 이란의 핵무기 재개발을 촉발해 북한에 이은 핵위기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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