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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북·중 하늘길 막혔다…고려항공 실제 운항횟수 감소
2017-11-18 12:23 뉴스A

채널A가 북한 고려항공의 실제 운항기록을 입수했습니다. 

고려항공 홈페이지에 올린'여전히 잘 운항한다'는홍보의 글과는 달랐습니다.

어떻게 다른 것인지 조아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유일 항공사 '고려 항공' 공식 홈페이지에는 중국 베이징, 선양,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토스톡 3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고려항공의 운항기록을 추적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11월 이후 상하이 노선이 공식적으로 사라진데 이어 선양 노선의 운항기록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베이징 노선은 현재 주3회 편성되어 있지만 10월 이후 실제 운항횟수는 3분의 2에도 미치지 않는 13회에 그쳤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이후 대북 석유수출이 제한된데다 북한 방문객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봉현 /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직접적인 원인은 대북 제재때문에 북한과의 관광이나 교역, 투자자체가 줄어듦으로써 인적교류의 축소로 나타나는 거고요."

특히 중국 당 대회 기간과 트럼프 방중 기간에는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중국에 있는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과 중국의 합의 하에고려항공이 일정 기간 베이징 노선 표를 팔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제재를 통한 대북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북중 하늘길도 속속 막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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