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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환청이 들린다”…대낮 서울 도심서 흉기 난동
2017-11-17 19:45 뉴스A

대낮 서울 도심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중년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다쳤습니다.

50대 여성 한 명은 중태입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성큼성큼 걸어 갑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이 지나간 길을 경찰이 수색하며 뒤쫓습니다. 얼마 후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해 끌고 갑니다.

오늘 오후 12시 20분 쯤 서울 구로구의 한 건물 4층에서 흉기를 휘두른 29살 남성 A씨가 빌딩 인근 도로변에서 붙잡혔습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로 43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쪽 관계자들은 전혀 모르는 남성이 갑자기 난동을 부렸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젊은 청년이 지나가다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복도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무작정 칼로 찔러서…”

피해자 중 2명은 얼굴 쪽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50대 여성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청 때문에 편의점에서 과도를 구입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관계자]
"자기를 죽이려고 (환청이 들리고)해서 먼저 와서 죽이려고 찔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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