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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3번 구속 된 최순실…“4골 먹을 순 없다”
2017-11-17 19:32 뉴스A

최순실 씨의 구속기한이 또 6개월 늘어났습니다. 법원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세번째 구속영장을 발부한 겁니다.

최 씨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오는 19일 자정, 2차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최순실 씨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3차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런데 영장이 발부되기 전부터 최 씨는 수감생활이 길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 측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이대 학사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3년 형을 선고받은 뒤 크게 충격을 받았다"며 "이대 사건을 기준으로 남은 혐의들에 대해 형량을 따져보고는 영원히 나오지 못할까봐 불안해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 씨 측 변호인단도 "3차 영장 발부시, UN 인권위에 제소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사실은 영장 발부 가능성을 미리 예상하고 더 나쁜 시나리오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 측은 "3골까지는 먹을 수 있어도, 4골은 먹을 수 없다"며 "남은 모든 혐의를 3차 구속영장에 적시해 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3차 구속까지는 감내하겠지만 추가 구속은 막아달라는 뜻을 전달한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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