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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美, 무리한 요구 땐 FTA 폐기 검토해야”
2017-11-17 19:57 뉴스A

미국을 방문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두고 미국의 태도를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외교 마찰을 조장한다"고 지적합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교포들과 만난 추미애 대표는 "한미동맹과 FTA는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상은 통상이고 안보협력은 안보협력입니다. 한미군사동맹과 FTA는 별개이기 때문에 우리의 국익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자세가."

앞서 워싱턴에서 만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에 수출하는 미국산 차량의 부품 규제 완화와 농산물 추가 개방을 요구한 것을 비판한 겁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계속할 경우 한미 FTA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각 야당은 "추 대표의 발언은 국익 차원에서 매우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추미애 대표의 행태가 좌충우돌, 하이킥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외교적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처신을…"

[최석호 기자]
"워싱턴을 거쳐 뉴욕을 방문 중인 추미애 대표는 한미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미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FTA 개정 협상 압박을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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