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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검찰총장도 수사받아라”
2017-11-20 19:35 정치

그동안 궁지에 몰렸던 자유한국당이 검찰 특수활동비를 놓고 공세로 돌아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국정원 특활비하고 다를 바가 전혀 없어요. 전혀 없어요. 똑같이 장관·총장도 같은 선상에서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청와대로 넘어간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 홍준표 대표가 날을 세웠습니다.

검찰과 법무부 사이에 오간 특수활동비도 사실상 상납인 만큼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법무부는) 검찰 특수활동비의 60~70%만 대검찰청에 송부하고 30~40%는 법무부에 유보해서 장관의 쌈짓돈처럼 사용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목적이 의심된다며 맞섰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개인적으로 유용한 자료가 없는데 그걸로 문제를 삼으면 자칫 정치적 공방으로 빠질 수 있고… "

일단 여야는 오는 23일 박상기 장관을 국회로 불러 현안 질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박 장관의 해명이 명쾌하지 않을 경우 계속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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