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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판’ 된 홍대 파출소…도 넘은 만취
2017-12-21 19:46 뉴스A

이렇게 폭음하는 2030세대들, 결국 술 때문에 전과자가 되기도 합니다.

유흥가에 있는 파출소는 매일밤 술주정판이 됩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나하게 취한 남성이 경찰에게 물잔을 집어던집니다.

[현장음]
"에이. ○○○○"

경찰이 결국 수갑을 채웁니다.

또 다른 취객은 수갑까지 찼지만 소란을 멈추지 않습니다.

[현장음]
"이 ○○○아, 내 얘기 들어봤냐!"

[손병철 / 서울 홍익지구대장]
"(하루에 처리하는 사건의) 80% 정도가 주취와 관련된 것들 아닌가."

서울 홍대입구역을 비롯한 유흥가 일대는 연말연시인 요즘 술에 취한 2,30대로 매일밤 난장판이 됩니다.

[함상준 / 환경미화원]
"법이라는 게 없어요. 질서라는게 없어요. 2층 술집에서 술병 집어던지는 경우도 가끔 있고."

술을 파는 상인들조차도 혀를 내두르긴 마찬가집니다.

[서준영 / 이태원역 편의점 직원]
"취해 들어와서 그냥 먹고 있는데, 계산을 안하고 먹으니까 말을 해도 안 통하고…"

[최윤혁 / 이태원역 식당 직원]
"한 명은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기대어 자고 한 명은 바닥에 쓰러지고 한 명은 바닥에 토하고… 제정신이 아니잖아요."

술을 마시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 좀더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이승헌 김용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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