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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유럽까지 간다…2400억 원 규모 수출
2017-12-21 19:58 뉴스A

국산 무기 K-9 자주포가 노르웨이에 수출됩니다.

2400억원 규모인데, 유럽의 쟁쟁한 방산기업을 눌렀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가 독자 개발한 K-9 자주포가 이제 눈 덮인 노르웨이 숲을 달리게 됩니다.

K-9 자주포는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줘 유럽 업체를 제치고 수출 길을 열었습니다.

보고 계시는 이 장갑차가 바로 K-9 자주포인데 최대 사거리는 40km에 달합니다.

또 급속 발사 땐 5초에 한 발씩 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처음 수출된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뒤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포탄을 공급하면 자동으로 쉼 없이 수백 발을 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수출의 최대 걸림돌은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의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테스트에서 눈밭을 거침없이 달리고 미끄러운 경사도 가뿐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사격에서도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 독일 등 쟁쟁한 유럽 업체를 제치고 K-9이 선정됐는데 계약 규모만 2400억 원이 넘습니다.

[김명환 / 한화지상방산 해외사업부 부장]
"기후, 지형에 상관없이 유럽 자주포들을 능가하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줘서 노르웨이군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한화는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 장갑차 6대를 2020년까지 납품할 계획입니다.

K-9의 해외 수출은 핀란드, 인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진수
화면제공 : 한화지상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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