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의 '갑질'에 피해를 입었던 박창진 전 사무장은 이번 판결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오늘 호주행 비행을 준비하던 박 전 사무장을 배준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정말 제가 그분(조현아)에 대한 미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조현아 전 부사장의 갑질 피해 당사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조직에 누가 됐다는 이유로 동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고 팀장 직책도 박탈당했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유명 아이돌(종현)의 비보도 있었지만 공감했던 이유는 저 또한 마음의 병으로 인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인터뷰 도중 대법원 판결 소식을 접한 박 전 사무장의 목소리는 살짝 높아졌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비행기가) 하늘에 있을 때만 그 행위(항로변경)가 불법이다? 지상에 있을 때는 불법이 아니다?"
그러면서 조 전 부사장에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그분에게 감히 드리고 싶은 얘기는 그분은 자리로 돌아갈 발판이 마련됐잖아요. 인간존중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일을 하면…"
박 전 사무장은 자신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
오늘 호주행 비행을 준비하던 박 전 사무장을 배준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정말 제가 그분(조현아)에 대한 미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조현아 전 부사장의 갑질 피해 당사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조직에 누가 됐다는 이유로 동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고 팀장 직책도 박탈당했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유명 아이돌(종현)의 비보도 있었지만 공감했던 이유는 저 또한 마음의 병으로 인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인터뷰 도중 대법원 판결 소식을 접한 박 전 사무장의 목소리는 살짝 높아졌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비행기가) 하늘에 있을 때만 그 행위(항로변경)가 불법이다? 지상에 있을 때는 불법이 아니다?"
그러면서 조 전 부사장에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승무원 (전 사무장)]
"그분에게 감히 드리고 싶은 얘기는 그분은 자리로 돌아갈 발판이 마련됐잖아요. 인간존중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일을 하면…"
박 전 사무장은 자신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