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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나는 김여정 ‘오빠 친서’ 들고 올까
2018-02-07 19:14 뉴스A

'써 준 글 읽는' 형식적인 1인자인 김영남 대신 김여정이 서울에 옵니다. 김정은이 여동생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겁니다.

김여정의 방문 자체가 '김정은이 보내는 친서'인 셈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김여정 방문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의 만남은 사실상 대리 남북 정상회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선 김여정의 방문 자체가 친서 역할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당장 비핵화 문제를 꺼내긴 어렵겠지만 예상보다 깊은 대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나아가 답방 형식의 3차 남북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대표단에 대한 의전과 경호, 숙소 등은 해외 정상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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