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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원생 머리 내려치자 ‘풀썩’…공포의 보육교사
2018-02-07 19:51 뉴스A

어린이집에서 여섯 살 남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맞았습니다. 곁에 있던 어린 친구들은 겁에 질려 얼굴도 들지 못했습니다.

이런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여섯살 난 남자 아이를 주먹으로 내려칩니다. 아이는 머리를 맞은 충격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40대 보육교사 A씨의 폭행은 CCTV 사각지대까지 3분 넘게 계속됐습니다. 정면에서 친구가 맞는걸 본 다른 아이는 '차렷' 자세로 굳어버린 채 고개를 숙입니다.

앉아 있던 아이들은 미동 조차 없이 폭행 모습을 쳐다볼 엄두도 못냅니다.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 수사 결과 폭행은 이 날 하루만 있었던게 아니었습니다.

[서상희 기자]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두달 치 CCTV 영상을 분석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아동 3명을 신체,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낮잠 자는 아이들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다른 보육교사도 입건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
"(폭행으로) 추정이 되는 장면들이 있었어요. 학대로 판단이 된다."

머리를 맞은 피해 아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입건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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