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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영광을…어떤 종목이 ‘홈 어드밴티지’ 있나
2018-02-07 20:28 뉴스A

평창올림픽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어느 스포츠든 익숙한 안방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여러 모로 유리하죠. 

금메달 8개, 종합 4위.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목표를 세운 우리 선수들에게도 '홈 어드벤티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어떤 종목에서 안방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이철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총알 같은 속도로 평창 트랙을 질주하는 윤성빈.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윤성빈에게 평창 트랙은 익숙하지만, 긴장의 끈을 놔서도 안 되는 곳입니다. 

세계 각국 트랙은 코스와 빙질이 다른데, 평창 트랙은 특히 좁고 날카롭기로 유명합니다. 

"2번, 9번 등 까다로운 커브가 즐비한 평창 트랙은 다른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난코스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윤성빈을 비롯해 우리 선수들은 이 트랙에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비결은 엄청난 연습량입니다. 

[이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 
"(2016년 10월부터) 총 주행은 봅슬레이는 452회 정도, 스켈레톤은 380번 정도 진행했습니다." 

트랙 폭을 1m 넓힌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도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합니다. 

빙속 트랙은 안쪽부터 웜업 트랙, 인코스, 아웃코스로 나뉘는데 원래 4m였던 웜업 트랙 폭이 5m가 되면서 곡선 주로가 가팔라졌습니다.

코너링이 강점인 우리 선수들 스케이팅에 잘 맞는 비장의 설계입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경기장 자체가 곡선이 심한 편이에요. 곡선은 부드럽게 끝날 것 같고, 저랑은 잘 맞았어요." 

훈련 때의 감각을 그대로 실전으로 이어가게 된 태극 전사들. 현지 적응의 부담을 한결 덜고 메달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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