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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폭락 후유증…우울증에 가정파탄 위기
2018-02-07 19:59 뉴스A

글로벌 규제 여파로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는 심리치료까지 받고 있고, 가정 파탄 위기에 몰린 사람도 있습니다.

황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시세가 속절없이 무너지자 투자자들이 심리적 불안감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가족한테 (투자에 대해) 말은 안 하고. 성질나니깐 생각하면. 심지어는 잠은 안 자고 잠도 설쳤어요."

지난달 2천5백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규제 강화 여파로 어제 600만 원대까지 폭락하자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증상까지 보이고 있는 겁니다.

실제 일부 투자자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우 / 심리상담사]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전화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하루에 10건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정도 파탄의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병철 / 이혼상담사]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이혼위기에 처한 부부가 점점 많아집니다. (이혼) 상담신청이 많아집니다."

이번 가상화폐 가격 폭락이 개인의 건강 악화는 물론 가정파탄 등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김찬우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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