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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외식비도 빵값도 올랐다
2018-02-07 20:05 뉴스A

동네 분식점부터 빵집까지 소비자 물가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페 아티제'는 최근 커피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이 롤케이크의 가격은 1만9000원입니다. 이번 달 들어 1000원 오른 겁니다.

레스토랑을 겸한 빵집인 파리크라상도 빵류 가격을 평균 166원 씩 인상했습니다. 일반 음식점을 비롯해 빵 가게까지, 물가가 연쇄적으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하며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기숙 / 충남 천안시]
"생선 찌개 백반 먹었는데 10% 정도 올랐더라고요. 그렇게 올라서 요새 생각이 많습니다.”

누적된 임대료와 원자재 값 부담에다 최저임금 인상이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추세가 설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M2018020600326 7:41
"전체 물가는 올해 목표인 2% 이내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외식물가, 생활물가에 있어서 면밀하게 보면서 하고 있다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촉발된 전반적 물가 인상 조짐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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