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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무 말도 없었다”…항소 여부도 침묵
2018-04-06 19:15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선고 결과를 구치소에서 들었다는데요.

소식을 전해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고 당시 접견실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유영하 변호사를 만나봤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전 대통령은 1심 선고가 시작되기 직전인 오후 1시 반부터 서울구치소 접견실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이어 징역 24년이 선고된 오후 4시쯤 접견 도중에 구치소 직원으로부터 선고 결과를 들었습니다.

[유영하 / 박 전 대통령 전임 변호인 ]
(박근혜 전 대통령 반응은 어땠나요?)"담담하게 아무 말씀이 안 계셨던 걸로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는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접견 내내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선고 결과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로부터 향후 재판 절차에 대한 설명도 들었지만 항소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유영하 / 박 전 대통령 전임 변호인 ]
"엄격한 증거에 따른 재판이었나 선입견과 예단에 따라서 결론에 짜 맞춘 판결이었나, 저희는 후자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 변호사는 접견을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을 찾아 구치소 영치품으로 보낼 책을 골랐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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