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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기식 금감원장, 은행 돈으로도 해외출장
2018-04-06 19:24 뉴스A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감시해야 할 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와 논란인데요.

역시 은행의 돈으로도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채널A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야당은 사퇴 촉구를 더 거세게 요구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5월 19일 중국 우리은행 충칭분행 개점식 모습입니다.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과 중국 당서기 등이 참석한 행사에 국회의원으로는 당시 정무위 야당 간사였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유일한 참석자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원장이 당시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리은행 측도 당시 비행기값과 숙박비 등 48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담으로 2015년 5월 25일부터 미국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하기 엿새 전입니다.

이에 앞서 2014년 3월에도 김 원장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거래소 지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습니다.

야당은 '뇌물성 갑질 외유진상조사단 구성' 계획까지 밝히며 김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금융전문가 자리에 갑질 전문가를 낙하산 시키고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입니까."

[지상욱 /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이건 황제출장입니다. 법적으로도 부적절한 금품 수수에 해당한다고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김 원장이 아무 설명이 없어서 달리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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