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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안철수 “연대는 없다”…보수표 쟁탈전
2018-04-06 19:19 뉴스A

이번 지방선거 변수 중 하나가 두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손을 잡느냐 아니냐입니다.

하지만 두 당을 이끄는 홍준표 안철수 두 정치인은 연대는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앞의 승리를 포기하더라도 너만은 밟고 일어서겠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보수 적통을 놓고 벌이는 이번 선거 태세입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제)]
"(자유한국당은) 우리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지방선거가 끝나면 사라질 당"이라며 바른미래당을 정조준합니다.

서로 '적폐'와 '사이비 우파'로 부르며 정리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보수표가 갈리더라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 지형에 새판을 짜겠다는 의돕니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 외에는 연대할 지역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벼랑 끝 대결을 불러오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진보 진영에선 연대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경남권 연대를 시사했고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울산에서는 민주당과 민중당 연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통해 보수 텃밭인 PK와 울산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겁니다.

보수와 진보가 정반대 전략을 세운 가운데 선거 연대가 막판까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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