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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선정’ 100명이 학생부 개선안 낸다
2018-04-06 19:45 뉴스A

이런저런 경시대회에서 상을 타는 것처럼 잘 준비한 혹은 잘 관리한 학생부가 있을 땐 대학입시에 유리합니다.

교육부가 이런 학생부 전형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의 자체 판단이 아니라 무작위로 뽑은 국민 100명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생활종합기록부 컨설팅업체에서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입시 컨설팅 업체 관계자]
"대학 입시에 필요한 서류들을 만들기 위한 작업들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수능 절대평가,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부 관리가 대학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실정.

때문에 학생부 컨설팅 비용은 1년에 수백만 원에 달하고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다양한 인재를 키우자는 본래 취지에서 멀어지면서 교육부는 개선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신고리원전 건설재개 과정처럼 국민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이들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이해관계가 없는 이들로 구성됩니다.

수상경력 등 10개 학생부 기록항목 조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혼란이나 불안이 증폭되는 사안이잖습니까. 정부가 확실하게 해주지 않으면 우려가 그대로 재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정책 수립과정에서 혼선을 빚자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대학입시 개편방향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합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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