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더위를 피해 인파들이 몰린 계곡과 하천에서 안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깊어진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여중생 1명과 3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어디 계세요, 어디? 저 앞에, 앞에"
해경의 구조를 기다리는 남성.
바닷물은 이미 목까지 차올라 있습니다.
[현장음]
"올려드릴게요. 하나, 둘!"
조개를 캐러 갯벌에 들어간 관광객 2명이 갯골에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친구들과 계곡에 물놀이하러 온 31살 여성 이모 씨는 물에 빠져 결국 숨졌습니다.
잠수를 한다며 물에 들어갔다가 3m 깊이에서 나오지 못해 참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동네 주민]
"술 취했다는 얘기 들은 거하고, (물에) 빠져가지고. 신고해서 건졌다는 얘기밖에 못 들었어요. 일행이 아마 밖에 있었을거예요."
주말을 맞아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동네 하천으로 물놀이를 갔던 여중생 1명도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애들이 놀다가, 세 명 정도가 깊은 곳에서 놀다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니까 그런 것 같더라고요. 2m 정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기 전에 이처럼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