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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임없다” 상시 청문회법 통과 책임론 공방
2016-05-23 00:00 정치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을 놓고 새누리당 내 책임론이 뜨겁습니다.

새 원내대표는 아직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고, 국회의원 신분인 전임 원내대표는 실질적 권한이 없다며 책임론에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
"국회의장이 단독으로 안건 상정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의장이 로봇이 아니예요. 의장의 권위를 무시하는… "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두고 여권내 책임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당시 본회의 직전엔 당론을 확인하는 의원총회 조차 없었고.

현 원내사령탑 신분이면서도, 비대위 출범의 불발 문제로 지역구에 칩거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뒤늦게 정의화 국회의장 책임론에 가세했습니다.

[전화: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의장이 독단으로 올려서 처리한 것 아닙니까. 마지막날 교섭단체 의견 무시하고 나쁜 선례를 만드는 겁니다."

한편으론 아직 당선인 신분으로 본회의장 출입 자격도 못 갖춘 정 원내대표 대신,

법률상 원내사령탑 직위를 보유한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마지막까지 법안 처리 상황을 점검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당 안팎에선 여권이 패권주의에 매몰된 나머지 지도부 공백 사태를 초래하고선 희생양 찾기 촌극까지 빚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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