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은 경남 봉하마을에는 2만여명의 참배객들이 몰렸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야권 정치인들이 총출동해 친노 민심 잡기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최재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봉하마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으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생전 추모영상을 보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
참배객들은 엄숙한 마음으로 묘역에 헌화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실물 크기 사진은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인기 포토존.
그가 우리 현대사에 남긴 족적을 담은 사진들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됩니다.
[성정희 / 충북 청주시]
추모도 이렇게 하니까 애한테 교육이 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2천여명의 관람객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 등 어제 하루만 2만 여명의 참배객이 몰렸습니다.
대형버스를 빌려 전국에서 온 단체 방문객들도 많았습니다.
[김명석 / 경기도 성남시]
“아픔은 잊지 않고 있고요. 그분의 뜻을 받들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시민의 노릇을 다 하려고 합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20대 국회 당선인 대부분이 참석해 친노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여권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현기환 정무수석이 봉하마을로 갑니다.
채널A뉴스 최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