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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만표 변호사, 동양그룹 부회장 ‘몰래 변론’ 의혹
2016-05-23 00:00 사회

'정운호 게이트'의 홍만표 변호사가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동양그룹 오너 일가를 '몰래 변론' 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윤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그룹의 재산 가압류를 피하기 위해 미술품과 고가구 등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된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

그런데 지난 2014년 이 부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홍만표 변호사가 몰래 변호를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홍 변호사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동양그룹 오너 일가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홍 변호사와 잘 알고 지낸 것은 맞지만 변호사로 선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 2012년 대검 중수부가 수사한 솔로몬저축은행 측 변호를 맡아 수임료 3억5000만 원을 받았는데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ㅇㅇㅇ / 변호사]
"활동을 했죠, 접견도 가시고…"

검찰은 홍 변호사의 고교 동문인 '법조 브로커' 이민희 씨가 도피 과정에서 홍 변호사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윤상 / 기자]
검찰은 브로커 이민희 씨가 체포 전 홍만표 변호사와 말맞추기를 시도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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