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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강석주 장례식 진행…김정은 불참
2016-05-23 00:00 정치

북한 외교의 '간판'이었던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장례식이 어제 평양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강석주의 장례식이 북한방송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장례위원장인 최룡해가 유가족을 위로하는 모습,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조의를 표하는 장면까지 공개됐지만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고 조화만 보냈습니다.

지난해 말 김양건 장례식 때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가 시신을 어루만지며 오열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전옥현 / 전 국정원 1차장]
"강석주가 김정은 시대 들어와서 뚜렷한 외교적인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장례식에 참석할 정도의 신임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대미협상파인 강석주와 의도적인 거리두기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

1994년 제네바합의의 주역인 강석주와 달리 김정은은 핵보유국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장례식 불참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핵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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