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멍 때리기 대회’ 열려…1등은 가수 크러쉬
2016-05-23 00:00 사회

주말 도심 곳곳에서는 이색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 멍 때리기 대회부터 의자를 타고 달리는 레이싱 경기까지.

유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 아래 독특한 차림의 사람들이 허공을 바라봅니다.

누가 가장 오랫동안 아무 생각도 행동도 안하는 지 겨루는 이른바 '멍때리기 대회'.

외국인부터 마술사까지.

이색 참가자들이 몰렸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무념무상의 시간.

20분 만에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인터뷰: 남상범 / 최초 탈락자]
"멍 때리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뭔가 이분들 대단한 것 같아요."

심박수와 투표를 합산해 1등에 오른 시민은 래퍼 가수.

[인터뷰: 크러쉬(신효섭) / 래퍼]
"제가 얼마 전에 앨범을 냈는데. 뇌에 휴식을 주고 싶어서 참가를 하게 됐습니다."

"방금 제가 한 게 흘러가는 대로 생각을 놔두는 이른바 '멍때리기'인데요. 이렇게 주말동안 도심 곳곳에서 이색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보호장구를 찬 참가자들이 의자를 부여잡고 허겁지겁 달립니다.

[인터뷰: 김도현 / 인천시 간석동, 한지연 / 성남시 은행2동]
"오늘은 제가 1등 해야죠. 1등 하겠습니다."

[인터뷰: 지민혁 / 소방관, 이용우 / 소방관]
"젊음과 열정이 넘쳐서 축제에 온 기분이고요. 파이어 파이터 파이팅"
 
반환점에서는 치열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며 때이른 더위를 날렸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