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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7주기…아들 건호씨 발언 수위 ‘촉각’
2016-05-23 00:00 정치

지난주 가벼운 마음으로 광주를 찾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향하는 발걸음은 다소 무거워 보입니다.

지난해 독설을 쏟아냈던 노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 씨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열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

유족대표로 단상에 선 장남 노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면전에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며 직격탄을 날립니다.

[노건호/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지난해 5월 23일)]
"종북몰이 해대다가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보는 것 같습니다."

중국 베이징 유학 중인 노 씨는 일시 귀국해 연설문을 다듬고 있습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건호 씨가 다른 유가족들과도 상의해 인사말을 낭독할 것"이라면서 "총선 후 정국에 대한 언급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민주는 물론 국민의당 역시 격론끝에 당선인 전원이 봉하마을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도부가 붕괴된 새누리당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올 1월 방문에서 친노 지지자들의 야유를 들었지만,

[녹취: 친노 지지자(올해 1월 12일)]
"여기 왜 왔습니까. 그렇게 친노 욕 하더니만 여길 왜 왔냐구요."

차기 대권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노 전 대통령 지지자 달래기는 피해갈 수 없는 숙명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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