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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동아단독]데이비드 윤, 단순 심부름꾼?…“친밀한 관계”
2017-01-08 19:31 정치


데이비드 윤 씨는 자신이 최순실의 심부름꾼에 불과했다고 말하지만 실제 관계는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최순실 씨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간에 오간 SNS 대화내용이 그 증거인데요,

정유라의 삼성후원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단독 보도, 김남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데이비드 윤은 최순실 씨와의 관계에 대해 독일어 통역을 도운 심부름꾼 정도였다고 주장하지만

[데이비드 윤]
"독일 말 필요할 때 심부름 시키는 걸로만 하는 거지…"

최 씨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나눈 SNS 대화에서 데이비드 윤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최 씨는 노승일 부장에게 정유라 씨의 시합접수를 '윤 대표', 즉 데이비드 윤을 통해 지시하는가 하면, 선수등록까지 맡기는 등 정유라가 삼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운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최 씨는 또 SNS에서 '시합과 관련해 윤 대표에 전화해 놨다'고 하거나 '윤 대표가 25일 도착하니 돈을 지불하라'고 하는 등 데이비드 윤을 각별히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윤은 끝까지 정유라의 승마지원 사업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데이비드 윤]
"(말을 알아보러 다닌 적이 없습니까?) 네. 없습니다.(웃음)”

최순실 씨의 SNS 대화 내용에 비춰볼 때 데이비드 윤이 승마지원 사업에서의 본인 역할을 숨기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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