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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떼고…새누리 탈당파 당명 ‘바른정당’
2017-01-08 19:57 정치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주축이 돼 만든 신당의 명칭이 '바른정당'으로 확정됐습니다.

창당정신으로 강조했던 '보수'라는 단어도, '개혁'이라는 단어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영문표기는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 글씨 전문가가 하얀 종이 위에 한 자씩 당명을 적을 때마다 비박계 신당 의원들이 환호합니다.

새누리당 탈당파 의원이 중심이 된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당명이 '바른정당'으로 확정됐습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바른정당 힘차게 한번 외쳐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바! 른! 정! 당!)"

'바른정당'은 바르고, 깨끗하고, 따뜻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초 당명에 '보수'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혁신 이미지를 위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보수란 이름 안 들어가도 우리는 기반이 보수기 때문에, 바르다는 것도 보수의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의원도 "추구하는 부분과 상당히 맞닿아있는 포괄적 말"이라며 긍정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7천개 가까운 당명을 접수한 신당은 심사를 통해 '바른정당', '바른정치' 등 6개 당명을 최종 후보로 올렸습니다.

투표는 소속의원들과 원외 위원장, 당직자와 보좌진 등이 참여해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당명을 확정한 바른정당은 당 로고와 대표색깔을 정하는 등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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