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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춤’…맞불집회 ‘활활’
2017-01-08 19:55 뉴스A




어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시간대 경찰이 추산한 인원은 2만4000명이었습니다.

반면 강남 코엑스 주변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맞불집회에는 3만7000명이 모였다고 집계했습니다.

비록 경찰의 추산이기는 하지만 친박진영의 맞불집회 참가자가 촛불집회 참가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정현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어제 촛불집회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시각대의 참가인원을 경찰은 2만400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반면 친박단체의 맞불집회 최대 참가인원은 3만7000명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 집계 인원을 기준으로, 6차 촛불집회 때 62만 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참가 인원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맞불집회 참가인원은 탄핵안 통과 이후 최고점을 찍었고,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인원이 줄어드는 건 석 달 가까이 집회가 이어지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픈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정 / 배재대 교수]
"탄핵 과정에 있기 때문에 유보적으로 관측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고요."

반면 친박단체들은 헌재 결정을 앞두고 세 결집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박주희 /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헌재가 인용할 때 (여론을) 중심이 되는 포인트로 보고 있지 않나. 맞불집회에서도 반대되는 여론이 많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인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반란"이라고 폄하하는 등 촛불집회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참가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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