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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김경숙, 정부 연구과제 31억 수주
2017-01-08 19:56 뉴스A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학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무려 11개나 되는 정부 연구 과제를 따냈습니다.

연구과제로 지원받은 금액만도 최소 31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무더기 연구과제 수주는 유례를 찾기 힘든 특혜라고 합니다.

이어서 정부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15일)]
"모든 의혹의 한가운데 김경숙 학장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시죠?"

[김경숙 /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네. 유감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 특혜 중심에 선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김 전 학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무려 11개나 되는 정부 연구 과제를 따냈습니다.

연구비로 받은 금액은 확인된 것만 최소 31억원.

이렇게 따낸 연구과제는 교육부 감사에서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준식 / 사회부총리(지난해 11월 18일)]
"외유성 국외 출장 경비로 사용하는 등 연구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체육학계에선 이런 무더기 연구과제 수주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대학 체육학과 관계자]
"과제 많이 하는 사람들도 1년에 한 두 개? 정부 과제를 한 두 개 이상 따기엔 굉장히 힘든 걸로…"

최순실-정유라 모녀가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수들을 불러놓고 학사관리 컨설팅까지 해준 걸로 알려진 김 전 학장.

김 전 학장은 내일 국회 청문회에 다시 증인으로 선정됐지만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 통보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부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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