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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보테가 좋아해요”…가방 브랜드까지 ‘콕’
2017-02-09 19:28 뉴스A
박채윤 씨의 동생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선물을 건넨 이야기도 털어놨습니다.

안 전 수석이 자신의 아내가 가방을 좋아한다며 명품 가방의 브랜드 이름까지 직접 알려줬다고 합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채윤 /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아,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그럼 이거 어떡하나"

[안종범 / 전 청와대 수석]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나서도 받을게요."

안종범 전 수석에게 선물을 전달하게 된 뒷 이야기도 박채윤 씨의 동생 박모 씨는 자세히 털어놨습니다.

2014년 여름, 안 전 수석이 먼저 연락해왔습니다.

[박모 씨 / 박채윤 씨 동생]
"안 수석 전화가 왔어요. 본인이 인수인계 받은 것 가운데 저희 것이 있었다고…"

몇차례 접촉을 거듭한 뒤 2015년 3월, 안 전 수석이 자신의 아내가 가방을 좋아한다는 말을 꺼냈다는 게 박씨의 주장.

[박모 씨 / 박채윤 씨 동생]
"와이프를 못챙기니까 와이프 좀 챙겨달라 그러면서 자기 와이프가 가방을 좋아한다…"

특정 가방 브랜드의 이름까지 등장했습니다.

[박모 씨 / 박채윤 씨 동생]
"보테가(베네타)를 좋아한다 까지 말했어요. 백화점에서 저희가 결제하고, 안 수석님 와이프 이름으로. 마음에 안들면 바꿔가게…"

이탈리아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는 강남지역 중년여성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테가베네타 매장 관계자]
"200만~500만 원 다양하게… 결제하시고 매장에 보관하고 있으면 선물 받으신 분이 마음에 안 들면 교환도…"

박 씨는 안 전 수석에게 가방 2개와 스카프, 양주 한 병, 그리고 명절 때는 존제이콥스 화장품을 선물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지경근
영상취재: 김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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