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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탄의 어머니’ 투하…北에 강력 경고?
2017-04-14 19:29 뉴스A

미국이 아프간을 공습했습니다. 1주일 동안 벌써 세번입니다. 이번엔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붙은 초대형 폭탄을 썼습니다.

놀라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 분쟁에 해결사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입니다.

한반도 문제도 '관심밖'일 것으로 본 전문가도 있었습니다.

이런 말을 자주 해서 그랬습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관이 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을 보호할 수 없어요.-트럼프 싱크(ㅇ)"

달라진 트럼프 대통령. 그래서 평양은 겉으로 하는 말과는 달리 떨고 있을 겁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 IS근거지에 GBU-43이 투하된 시점은 지난 13일 저녁.

재래식 무기로는 최대 화력을 지녀,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도 불리는 GBU-43이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경 500m 안을 일시적 무산소 상태로 만들어 모든 생물을 살상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위력은 TNT 11톤으로 이를 두고 트럼프가 평양에 보낸 '11톤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3일)]
“북한은 문제이며, 처리될 것입니다.”

미국 폭스 뉴스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도 이라크 전 당시 40일동안 지하 벙커에 은신했다"며 "지하벙커를 겨냥하는 GBU-43을 쓴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 시진핑 주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3일)
“시진핑 주석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대북압박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할 거라 봅니다.

'무역 보복' 등 다양한 카드를 만지작 거리며 적극적인 대북개입도 주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2일)]
"중국은 대북 압박에 진전을 보이고 있죠. 제가 아는 다른 많은 대북 제재 조치를 갖고 있으니 지켜보죠.”

연일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힘을 통한 평화’ 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트럼프가 북한의 도발 의지까지 억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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